티스토리 뷰

후지필름 파인픽스 HS10 스펙타클한 성능의 광학 30배줌 하이엔드 카메라 

 

후지필름의 고배율 하이엔드 카메라의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져 갑니다. 지난해 EXR 센서의 S시리즈와 함께 동행하는 BSI CMOS의 HS10 등장은 사진 중심의 후지필름에 가장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2월 2일 후지필름의 HS10 발표는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합니다. 스펙 자체만 놓고 보아도 그 무엇보다 정말 화려하고 스펙타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HS10은 그동안 후지필름 카메라 와는 사뭇 다른 포스와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차원이 다른 기능들로 구성이된 완전히 다른 새로운 라인업의 울트라줌 하이엔드 카메라 입니다. 특히 30배 줌 후지논 렌즈는 단순하게 스펙을 내세우기 위한 카메라가 아니었던 것 입니다. 몇 년 동안 비슷한 렌즈 스펙으로 등장하였던 작은 구경의 2단 경통 렌즈로 20-26 배를 당겨서 촬영가능한 올림푸스, 코닥, 니콘 등의 보급형 하이줌 카메라들과는 그 포스 부터가 다릅니다. 이미 수동식 줌 렌즈를 채택한 것 부터가 말입니다. 

 

 

이면 조사형 CMOS 심장은 HS10 만의 특별한 사진을 담습니다.

 

HS10을 보고 놀란 점은 바로 후지필름이 그간 보여주었던 카메라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묵직한 기능이 넘쳐나고 타사의 경쟁 기종과고 엄청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1/2.3인치 BSI CMOS를 장착한 것으로 바디의 전체적인 성능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센서는 이미 소니의 WX1/TX1 등에 최초로 탑재되어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화질적 의심은 없었습니다. 단지 이 센서와 후지필름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만들어 내는 결과가 궁금하였을 뿐입니다.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특이하게도 BSI CMOS 의 뛰어난 고감도 화질과 후지필름의 부드렁누 색감의 융화가 파인픽스에 아주 개성있는 사진을 창조하였다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기존 S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사진으로 인하여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찍으면 찍을 수록 마음에 드는 사진을 뽑아주는 카메라 였습니다. 

 

스펙 비교를 불허하는 가장 신나는 하이엔드 카메라 

 

같은 하이엔드라 할지라도 차원이 다릅니다. 단순히 줌만 강하다고 해서 비슷하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과거 S6500의 영광을 2배로 끌어올린 수동식 30배 줌 설계나 듣도 보도 못한 24미리 부터 시작하는 30배 줌 성능, 그리고 BSI CMOS 가 만들어낸 H.264 풀에이치디 영상, 센서 시프트 방식과 DIS 손떨림 보정이 만들어낸 5축 손떨림 보정, 10프레임 연사, 최대 1000프레임 고속 촬영, ISO 6400의 고감도, 1/4000초~30초의 셔터스피드 범위, 3인치 틸트식 액정, 아이센서가 장착이 된 전자식 뷰파인더, 사실 HS10을 자세히 논하려면 2,3달은 족히 걸릴 정도로 너무 화려한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느낌을 하나로 표현하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하이엔드 라는 것 입니다. 

 

대적할 카메라가 거의 없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24-720미리 광학 삼십배 줌 후지논 렌즈 

 

25배 줌 이상의 롱 줌으로 만들어져서 24미리 화각부터 구현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후지필름에서 먼저 실현시킨 것이 놀라웠습니다. 파인픽스 하이엔드의 후지논 렌즈 퀄리티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S9000 시리즈 초기 모델의 망원 화질이나 색수차 등은 말이 많았었지만 S9600부터 업그레이드된 렌즈는 S100fs, S200EXR 에 가서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의 선예도를 완성시키고 있었습니다. HS10은 센서도 조금 작고, 렌즈 크기도 훨씬 컴팩트한 편이어서 광각부터 망원까지 보여주는 화질의 높은 완성도에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선보인 후지논 고배율 카메라 중 색수차가 가장 없다는 것에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됩니다. 

빛의 반사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빛을 받아들여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후지논 EBC 코팅, 비구면 렌즈와 후지논만의 컴팩트 렌즈 설계 등 오랜 노하우를 이 조그만 30배 줌 렌즈에 축적시켰습니다. 11군 15매의 구성과 이상부산렌즈로 색수차 억제, 비구면 렌즈로 렌즈 구성 부품수의 감소, 고굴절률 렌즈로 놀라울 정도로 렌즈시스템의 소형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실제 색수차도 눈에 띄지 않으며, 일반적인 26배 줌 보급형 울트라줌 카메라에 비해서도 컨트라스트나 화질이 뛰어납니다. 여기다가 광각도 더 넓고 주변부 화질 또한 크게 틀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작은 렌즈에 24~720미리 화각과 우수한 화질을 실현한 것이 놀라울 따름 입니다. 한가지 아수운 점인 있다면 야경을 촬영할 때 드러나는 플레어 억제 능력입니다. 특히 롱줌의 카메라에서 그 누구도 실현한적이 없는 환산 24미리의 초광각은 이 카메라의 백미입니다. 여기에 망원 720미리 까지의 광학 30배 줌 성능은 엄청납니다. 1센치 수퍼 매크로까지 감안하면 DSLR로 비교하면 렌즈 3~4개는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화각대입니다. 접사면 접사, 풍경사진 이면 풍경사진, 초망원으로 담는 동물사진과 스포츠 사진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수동식 줌 렌즈는 이 이상의 렌즈가 앞으로 나오기나 할까 생각이 됩니다. 

매우 부드러운 수동식의 줌 링, 초점 링

 

수동식과 전자식 줌이 서로 장점이나 단점이 있겠지만 수동식의 장점이 더 눈에 띕니다. 원하는 화각으로 재빠르게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원 조작 전에 미리 줌을 움직일 수 도 있고 그립시 촬영 포즈도 웬지 더 뽀대가 납니다.

 

<같이 보시면 좋은 컨텐츠>

2021.04.13 - [Review] - 광학 10배 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소니 사이버샷 DSC-H20

 

광학 10배 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소니 사이버샷 DSC-H20

광학 10배 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소니 사이버샷 DSC-H20 환산 38-380mm 초점거리의 고배율 줌과 뛰어난 화질로 승부하였던 소니 사이버샷 H10의 후속작 H20이 좀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cagei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