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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어선 니콘 D5000 카메라

★ⓔ$+★ 2021. 4. 14. 00:41

한계를 넘어선 니콘 D5000 카메라 

 

니콘의 엔트리급 라인은 AF모터의 존재 유무를 따져 두 갈래로 나눠집니다. D70, D70s, D80, D90 으로 AF모터가 탑재되는 라인업과 D40, D40x, D60, D3000 그리고 D5000 으로 AF모터가 생략이 되는 엔트리급 라인업으로 나뉩니다. 바디에 AF모터가 없으면, 초음파 모터가 달린 렌즈를 마운트 해야지만 자동으로 초점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 다른 렌즈는 초점을 수동으로 맞춰야 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AF 모터를 뺀 D40 이 출시되었을 때는 많은 이들이 불만을 토해내었습니다. 니콘이 출시하였던 많은 종류의 AF 렌즈를 수동을 써야 하는 불편함과 더불어 초음파 모터를 탑재한 렌즈의 가격이 꽤나 비쌌기 때문입니다. 니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이 저렴한 AF-s 렌즈들을 꾸준하게 만들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서드 파티 렌즈를 만드는 회사들도 이들과 발걸음을 맞추어 초음파 모터를 달고 있는 렌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D5000은 AF모터가 탑재되지 않는 카메라 입니다. 그래서 렌즈 선택에 있어서 제한이 따릅니다. 이는 D5000에엑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D5000만이 가지는 막강한 장점인 멀티 앵글 액정의 라이브 뷰와 HD동영상 촬영기능으로 무마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DSLR 중에서 틸트 엘시디를 장착하거나 동영상 촬영을 각각 지원하는 제품들이 D5000보다 한발 앞서 출시되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판국입니다. D5000의 등장이 그렇게 새롭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둘을 모조리 섭렵한 DSLR은  D5000이 처음이라는 점을 주목해야만 합니다. 필자는 D5000과 AF-s 18-2000Vr II 렌즈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캠코더의 자리도 탐을 내는 D MOVIE

 

디 무비라고 이름지어진 D5000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사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또 캠코더보다 큰 촬영 소자로 배경 흐림의 효과를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화상을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고 다양한 렌즈들로 각 렌즈의 특성을 살린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싼 캠코더 장비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이제는 D5000 으로 충분히 가능해졌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라이브 뷰 모드시 멀티 셀렉터의 OK 버튼을 눌러 촬영의 시작이나 종료를 실행합니다. 최대 1280 X 720 크기의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포멧은 AVI, 모션 JPEG 입니다. 촬영 가능 시간은 최대 크기는 5분간이고 이하 동영상 크기는 최대 20분까지 지원을 합니다. 영상 프레임은 초당 24프레임으로 영화 촬영에 사용되어지는 프레임 속도와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을 선보여 줍니다. 사운드를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로 녹음이 됩니다. 

디 오천은 멀티 앵글 액정을 탑재한 카메라 입니다. 덕분에 로우 앵글 촬영도 바닥에 엎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제법 눈에 띕니다. 총 2가지의 단점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촬영에 들어가면 초점을 수동으로 조작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 다른 단점 하나는 휘어지는 듯한 영상입니다. 즉 젤로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젤로 현상은 CMOS 롤링셔터를 탑재한 DSLR 이나 저가형 캠코더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CMOS 전체를 한 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글로벌셔터와 달리 CMOS의 위쪽과 아래쪽의 장면의 조각을 합성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입니다. 젤로 현상과 수동으로 맞춰야만 하는 초점 문제는 정적인 영상 촬영에는 느끼지는 못하지만 동적인 영상 촬영시에는 편안한 감상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다소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검은색 카메라 남성비를 벗었다

 

디 오천을 처음 본 순간, 귀여운 여전사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미소녀인 그런 캐릭터가 생각이 듭니다. 니콘만이 허락되는 빨간색 역삼각형 로고와 바디의 디자인이 강렬함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D40, D60 시리즈부터 이어진 D5000의 디자인은 그들과 흡사하지만 조금 더 각진 면을 선보여 세련됨을 유지합니다.  D80과 비교해보면 한 쌍의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앞면 디자인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뒷면은 비슷하지 않고 다릅니다. 버튼의 생김새나 버튼의 사이즈, 위치는 D80은 남성에게 D5000은 여성에게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D5000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가볍고 작은 카메라를 찾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디 오천에 탑재된 멀티 앵글 액정은 다양한 각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라이브 뷰 기능을 지원하여 다양한 구도를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엘시디 회전 축은 바디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카메라 정면으로 백팔십도로 카메라 좌측으로 백팔십도, 우측으로 구십도까지 회전이 가능합니다. 이같이 멀티 앵글 액정은 틸트 액정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회전할 수 있어서 로우 앵글, 하이 앵글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셀프 촬영까지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엘시디를 뒤집어 바디 쪽으로 수납할 수 있어서 출사 시 생길 수 있는 잔 흠집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엘시디는 2.7인치의 크기와 23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녀 대체적으로 무난한 사양입니다. 멀티 액정 엘시디인점을 감안하면 디오천의 엘시디의 크기가 결코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3분만에 정복할 수 있는 쉬운 카메라 

 

디오천은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 왼쪽 하단에 위치한 정보 설정 버튼만 눌러주면 메뉴의 이동 없이 이미지의 화질, 화이트밸런스, 이소, 초점 방식 등 전반적인 촬영 설정 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각 부분의 세부적인 설정들, 예를 들면 브라케팅 간격 값, 내장 플래시 모드, 펑션 버튼 변경 같은 설정들은 메뉴를 눌러 어렵지 않게 수정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뒷면 버튼들도 직관적으로 배치되어서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